중국 왕홍마케팅 플랫폼 `탄란꾸이` 주목 > 중국진출공략

국내 유수 기업이 왕홍마케팅을 통해 중국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바이럴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인 왕홍마케팅은 SNS 수단을 활용한 스타급 개인방송 운영자(왕홍)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말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중국은 공산국가라는 특성상 기업활동에 제약이 많고 직접적인 광고나 그 밖에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역시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이에 따라 현지 소비자와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며 동시에 입소문 영향력이 큰 1인 미디어, 즉 왕홍을 찾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쉽게 말해 한국의 파워블로거 또는 인기 BJ 정도로 인식하면 된다. 제작한 영상을 각자의 SNS채널에 업로드하여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업의 스폰을 받아 홍보를 하는 활동을 기업 또는 팀 단위로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 또한 중국에서의 브랜드영향력을 선보이고 매출까지의 상승을 기대함에 따라 왕홍마케팅에 주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중국 현지 왕홍들이 주주로 참여하여 기업형태로 움직이는 탄란꾸이(욕심꾸러기)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주목받는다.

탄란꾸이 앱은 북경에 본사를 둔 탄란꾸이차이나와 한국의 온라인모바일 광고에이전시 ㈜크리브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기획, 제작됐다.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50만~100만정도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왕홍 정도면 영향력이 있다고 평가하는 반면, 탄란꾸이에서 활동하는 왕홍들은 최대 2,836만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한다"며, "2,836만이라는 팔로워 수치는 국내에서 하나의 포털사이트 개념을 받아들여도 무관한 수치라는 점을 감안할 때, 영향력은 크다"고 말했다.

중국판 유튜브 탄란꾸이가 한국기업의 홍보를 담당하는 왕홍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