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픈 바람 -원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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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2.01 작성자 nokonoko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좋아요 0 조회수 269 댓글 0본문
서글픈 바람 -원태연
누가 오기로 한 것도 아니면서
누굴 기다리는 사람처럼
삐그덕 문소리에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다.
누가 오기로 한 것도 아니면서
누굴 기다리는 사람처럼
두 잔의 차를 시켜 놓고
막연히 앞잔을 쳐다본다.
누가 오기로 한 것도 아니면서
누굴 기다리는 사람처럼
마음 속 깊이 인사말을 준비하고
그 말을 반복한다.
누가 오기로 한 것도 아니면서
누굴 기다리는 사람처럼
나서는 발길
초라한 망설임으로
추억만이 남아 있는
그 찻집의 문을 돌아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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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맛있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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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비오네요 댓글 3산불많이 난다는데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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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재미난 일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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