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기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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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2.12 작성자 노코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좋아요 0 조회수 44 댓글 0본문
빈집(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잘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 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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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림이네요 ㅠㅠ 댓글 1 날씨가 흐림이네요 ㅠㅠ 내기분도 흐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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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무리했나봐요 ㅠㅠ 댓글 2 넘달렷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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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욜 댓글 2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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