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7.10.17 작성자 노코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좋아요 0 조회수 181 댓글 0본문
친구에게 - 정 호 승
젖은 우산을 접듯
그렇게 나를 접지 말아줘
비 오는 날
밤늦게 집으로 돌아와
뚝뚝 물방울이 떨어지는 우산을 그대로 접으면
젖은 우산이 밤새워 불을 지피느라
그 얼마나 춥고 외롭겠니
젖은 우산을 활짝 펴
마당 한가운데 펼쳐놓듯
친구여
나를 활짝 펴
그대 안에 갖다놓아줘
풀 향기를 맡으며
햇살에 온몸을 말릴 때까지
그대 안에 그렇게
좋아요 0
마멘토에서 추천하는 게시글
-
-
헬요일 댓글 2 화이팅입니다
-
날씨가 이제 진짜 봄이네요 ㅎㅎ 댓글 3 석촌호수에 놀러가야겠어요 데이트도 하구요! 다들 월요팅입니다!!
-
날씨가,,, 댓글 1 갑자기 엄청 추워졌어요 ㅜ
-
댓글목록
아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노코코님의 게시글에 첫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