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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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0.31 작성자 noko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좋아요 0 조회수 375 댓글 0본문
메주의 꿈 - 오순택
알몸으로 매달려 있는 메주.
엄마가 음식으로 간 맞추듯
바람도 한소끔
햇빛도 한소끔
다녀가면
짭조름한 맛이 든다.
또르르 또르르
마당을 굴러다닌 콩이
몸을 합쳐 메주로 태어나
겨울을 나고 있다.
메주는
된장이 되어
보글보글 끓는
꿈을 꾼다.
(오순택·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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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날씨가 장난이 아니네요 진짜 겨울이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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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잘보내셨나요 ㅎㅎ 연휴 잘보내셨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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