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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기다림은
멈춤이 아니라
연이어 흐르는 것이다

어제에서 오늘로,
오늘에서 다시 내일로
흐르는 강물을 보아라

한 방울의 눈물이 떨어져
내를 이루고, 냇물이, 또
강물을 이루어 흐르듯
흐르면서,그렇게
햇살을 거느릴 줄 알 듯

기다림은 멈춤이 아니라
눈물이 아닌 빛으로
짧은 하루하루를 흐르면서
시간 보낼 만한 아픔을
넉넉하게 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