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알검-‘최적화 블로그’와 ‘저품질 블로그’? 편 > 자유게시판

 이번 '네이버가 알려주는 네이버 검색'에서는 블로그분들께서 가장 궁금해 하시는 속칭 '최적화 블로그'와 '저품질 블로그'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최적화/저품질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 검색과 관련해 블로거분들께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주제이기도 하거니와, 네이버 검색의 랭킹 알고리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접근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어쩌면 한두 차례의 포스팅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이를 명확히 밝히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모아서 문제점을 파악하여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네이버가 알려주는 네이버 검색'을 읽어주시는 여러분과 그 시작을 함께하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트는 내용이 꽤 어렵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블로그 운영에 별로 도움이 안 되는 내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검색 상위 노출 팁'을 알려드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적화 블로그' 혹은 '저품질 블로그'라는 것이 자신을 괴롭히는데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네이버 검색 이용자와 더 많이 소통하고 싶은데 어떤 방향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최적화/저품질 블로그란 있는가?
 우선 '최적화 블로그'와 '저품질 블로그'가 무엇인지 개념을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적화 블로그나 저품질 블로그와 관련해서 한 번이라도 네이버 고객센터에 문의해 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최적화/저품질 블로그란 없다.”라는 답변을 받아보셨을 텐데요. “내 눈으로 직접 본 사실인데 왜 없다고 거짓말하느냐?”라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일단 '최적화/저품질 블로그'는 네이버에서 만든 개념이 아닙니다.
 '최적화/저품질 블로그'라는 것은 특정 조건 아래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 공통된 현상을 수렴해 누군가가 만들어낸 개념이며, 전파되면서 그 정의 또한 계속 조금씩 바뀌어 왔습니다. 쉽게 말해 그 정체가 불분명하고 모호한 개념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개념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많은 분들께 널리 퍼지고 기정사실화되면서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가 만들지 않은 개념의 정체를 네이버가 파악해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 동안 네이버 검색에서 최적화/저품질에 대한 문의에 대해 설명이 부족했던 이유는, 문의의 궁극적 목적이 "내 블로그를 저품질에서 탈출시켜달라"였는데 저품질의 정체에 대해 네이버도 알 수 없으니 거기서 탈출시켜달라는 요청에 올바르고 정확한 안내를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해를 방치해 더 큰 오해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 운영이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족한 부분은 '네이버가 알려주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블로거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채워 가겠습니다.
최적화/저품질의 분류
 속설에 따르면 블로그가 크게는 ‘최적화냐, 아니냐’로 나뉘고 더 세부적으로는 총 7단계의 등급이 있다고 합니다.

<속설에 의한 블로그 등급의 구분>
1. 리브라 블로그
 '리브라(Libra)'란 2012년에 추가된 네이버 블로그 검색 알고리즘의 이름입니다.

 리브라의 핵심 개념은 '믿을 수 있는 출처에서 좋은 정보가 나온다.'입니다. 이러한 리브라 알고리즘은 맛집 소개 등 리뷰어에 대한 신뢰가 필요한 일부 카테고리에 적용되어 있는데요, 리브라 알고리즘이 적용된 주제에서는 문서의 품질을 평가하는 여러 가지 요소 중 하나인 출처의 신뢰도를 검색 랭킹에 비중 있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지역의 맛집과 같은 일부 검색어와 그 외 검색어의 검색 랭킹이 어딘가 다르다고 느끼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속칭 '리브라 블로그'로 통용되는 개념은 원래의 리브라 알고리즘과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마치 리브라 블로그라는 것이 되면 어떤 검색어의 검색 결과에도 무조건 상위에 노출되는 '천하무적의 블로그'인 듯한 인상을 주는데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리브라' 알고리즘이 적용된 주제의 검색 결과에서는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블로그의 포스트를 그렇지 않은 포스트보다 우대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문서 출처의 신뢰도는 검색 랭킹을 결정하는 수많은 요소 중 하나일 뿐입니다. 또한 검색 랭킹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은 검색 이용자의 피드백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시로 조율되고 적용 범위와 영향력을 달리하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삼으면 더 큰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의 신뢰도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C-Rank'라는 알고리즘을 설명할 때 더 자세히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2. 최적화 블로그
 '최적화 블로그'란 위에서 언급된 리브라 검색어를 제외한 검색어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에서 상단에 노출되는 블로그를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은 '저품질 블로그'의 반대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일상적인 글을 매일 꾸준히 포스팅하다 보면 한 달에 두 번 네이버의 기계적 심사를 통해 최적화 여부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그 심사를 통해 결정되는 날짜까지 꽤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는데요, 매달 12일과 27일이 최적화 블로그가 판정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블로그를 시작하는 초보 블로거라면 최적화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지켜야 할 여러 가지 수칙이 인터넷상에 많이 떠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 외에는 모두 다 허무맹랑한 루머입니다. 이러한 최적화 블로그와 저품질 블로그라는 잘못된 개념이 많은 선량한 블로거분들께 물질적/시간적 피해를 끼치고, 더 나아가 검색 이용자분들께도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많은 날 중 왜 하필 12일과 27일이라고 하는지, 이 날짜를 중심으로 접근을 해보니 과거에 스팸 필터가 네이버 검색에 전체 색인된 블로그를 대상으로 스팸 가능성을 판정하는 시기가 12일과 27일에 근접해 있었습니다.(지금은 아닙니다. ^^)

 스팸 필터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트에서도 그 역할과 기능, 한계점을 언급했는데요, 스팸 필터는 문서의 '나쁨 정도'를 계산해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노출 여부와 랭킹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많은 시스템 중 하나로, 스팸 필터가 기계적으로 판단한 스팸 블로그 계정 여부만으로 네이버 블로그의 검색 랭킹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를 기준으로 흔히들 알고 있는 '최적화냐, 아니냐'를 구분하는 것엔 무리가 따릅니다.

 물론 스팸 블로그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면 당연히 스팸 가능성이 높은 블로그보다는 검색 결과에 잘 노출되도록 랭킹 알고리즘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스팸 가능성을 계산하는 관련 지표와 로직이 계속 개량되고 변경된다는 점입니다.
 이 말은 즉, 이른바 '최적화 블로그가 되는 방법'에 목매어 블로그를 운영하신다면 평생 따라잡거나 앞서갈 수 없는 스팸 탐지 알고리즘만 테스트하다 정작 블로그를 통해 이루고자 한 목표는 뒷전이 되기 십상이라는 것입니다.

 한 예로 한때 이른바 '블로그 공장'이라는 것이 늘어나면서 홍보용 어뷰징 블로그 계정을 생산해 판매하는 사례가 증가해 네이버 검색 품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했었는데요, 그 때문에 지난해 10월, 블로그 공장에서 생산되는 블로그의 공통된 패턴을 이용해 스팸 평가 관련 알고리즘을 극히 일부 변경했습니다. 그러자 '최적화는 더 이상 나온다, 안 나온다' 하는 설왕설래가 늘어나고 스팸 콘텐츠를 양산하던 블로그 공장은 대부분 문을 닫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많은 시간과 자본을 들여 이른바 '최적화 블로그'라는 것을 테스트하는 블로그 공장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이런 불완전한 개념을 좇는 것은 특히나 개인 블로거에게는 무척 비합리적인 선택일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속칭 '최적화 블로그'라고 불리고 있는 것의 정체란 스팸 필터에 의해서 스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블로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며, 이는 네이버 검색 랭킹을 결정하는 수많은 요소 중 일부일 뿐이라서 이른바 '최적화 블로그'가 되기 위한 모든 노력은 중장기적으로 기대하는 결과를 결코 가져올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3. 저품질 블로그
 '저품질 블로그'는 특정 검색어에 대한 블로그 검색 결과를 기준으로 다시 세 가지 유형으로 세분된다고 합니다.
 (1) 대부분의 블로그 포스트가 통합검색에 노출되지 않는 블로그라면 '일반 저품질 블로그'
 (2) 모든 블로그 포스트가 블로그 탭 검색 결과 3페이지 이후에 노출된다면 '3페이지 저품질 블로그'
 (3) 포스팅한 직후 최신순 검색 결과에서만 노출된다면 '최신순 저품질 블로그(일명 안드로메다 블로그)'
 '최적화/저품질 블로그란 있는가?'에서 말씀드린 대로 이러한 저품질 블로그의 구분은 특정 조건 아래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 공통된 현상을 수렴해 정의된 개념이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즉, 어떤 블로그의 포스트는 통합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을 수도 있고, 어떤 포스트는 3페이지 이후에, 또 어떤 포스트는 랭킹이 너무 떨어져서 확인하기도 힘든 곳에 숨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수많은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검색 랭킹을 결정하는 랭킹 모델(ranking model)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수많은 검색 결과를 일렬로 줄 세울 때 일종의 구간을 적용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저품질 블로그라는 것은 존재하는 것 아니냐?"라고 물으실 수 있을 텐데요, 네이버 검색의 일관된 답변은 "아닙니다."입니다. 더 상세하게 답변하자면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알려져 있는 저품질 블로그의 개념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입니다.

 왜냐하면 시중에 통용되는 '저품질 블로그'라는 개념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블로그 지수가 낮기 때문'이라거나, '아이디가 페널티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정 검색어에 대한 검색 결과 랭킹만으로 특정 블로그의 지수라는 것을 계산하는 것은 수많은 변수가 있는 검색 결과의 랭킹 알고리즘을 설명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접근 방식입니다.
 여러 가지 패턴화된 정황을 바탕으로 나쁜 문서를 생산할 가능성이 높은 블로그를 구분해 패턴별로 해당 블로그에 페널티를 주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페널티의 종류는 비단 블로그 계정 단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페널티가 검색 랭킹에 반영되는 강도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불과 몇 단계만으로 네이버 블로그 검색의 랭킹 알고리즘을 정확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사실 여러 블로그 계정을 사용해 단기간에 원하는 블로그 포스트로 검색 결과를 채워 넣고자 하는 바이럴 마케팅 업체의 입장에서는,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계정이 이른바 저품질 블로그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 복잡한 랭킹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에 비해 꽤나 손쉽고 효율적인 접근 방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접근 방식으로부터 '저품질 블로그'라는 개념이 시작된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검색을 통한 방문자와의 꾸준한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대다수의 일반 블로거에게 '저품질 블로그란 무엇이고 여기서 탈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결코 올바른 접근 방식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허상에 사로잡혀 블로그 방문자의 요구와 경향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일시적으로 검색 결과에 잘 노출된다 할지라도, 결국에는 계속 변화하는 검색 랭킹 알고리즘에 항상 휘둘리는 어뷰징 블로그로만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중에는 '블로그 강의'를 듣고 공부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강의 내용이 '저품질 블로그에서 탈출하기 위해 무엇 무엇을 해야 한다.'라고 한다면, 그러한 행동이 블로그 방문자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방문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방문자에게 어떠한 도움도 될 것 같지 않은 행동, 블로그 검색 관련 소문을 다룬 지난 포스트에서 루머라고 확인해 드렸던 것과 같은 방식의 블로그 운영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미노출 블로그
 '미노출 블로그'란 검색 결과에서 어떠한 검색어와 검색 옵션을 사용해도 포스트가 검색되지 않는 블로그를 의미합니다.

 '미노출 블로그'는 그 정의도 명확하고 확인하는 방법 또한 명확합니다. 따라서 "미노출 블로그는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네이버 검색의 대답은 "네, 있습니다."입니다.
 미노출 블로그에 대한 정의만큼 이른바 '저품질 블로그'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고 올바르다면 '저품질 블로그'에 대한 오해도, 그리고 그에 대한 긴 설명도 필요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미노출 블로그가 발생하는 이유는 검색 결과에 나쁜 문서가 노출돼 검색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 때문입니다. 앞서 다른 포스트에서 말씀드렸듯이 모든 문서를 수작업으로 하나씩 확인해 걸러 낼 수 없기 때문에 나쁜 문서의 공통적인 여러 가지 패턴을 데이터화해 나쁜 문서일 확률이 높은 문서를 추출하고 이를 검색 결과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이때 필터링 강도가 높아지면 나쁜 문서를 골라낼 확률이 높아지는 대신 좋은 문서가 나쁜 문서로 분류될 가능성도 같이 높아지기 때문에 검색 이용자의 요구에 맞는 적절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블로그라도 불가피하게 나쁜 문서의 출처로 분류되어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노출 블로그를 확인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고, 네이버가 생각하는 나쁜 문서가 아니라면 검색 결과에 노출되게 하는 것 역시 무척이나 쉽습니다.
 '네이버 고객센터'의 안내에 따라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지 여부를 확인하신 후, 미노출 블로그인 경우에 검색 반영을 요청하시면 검토 과정을 거쳐 검색 결과에 노출됩니다. 
 
네이버 블로그 검색 랭킹 알고리즘의 기본 배경과 네알검
 "복잡한 개념 설명은 됐고, 내 블로그는 모든 포스트가 블로그 검색 결과 3페이지에 나오는데 다시 1페이지에 나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럼 어떻게 해야 이러한 부분이 해결될 수 있는지 이야기하겠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검색 랭킹 알고리즘은 검색 이용자의 만족도를 기반으로 함은 여러 포스트에 걸쳐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만족도라는 것은 항상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길고 자세한 글을 선호하기도 하고, 짧지만 쉽고 간단한 글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구성은 어설프더라도 빨리 소식을 전달해주는 블로그를 선호하기도 하고, 반대로 조금 늦더라도 정확하고 통찰력 있는 글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검색 이용자의 요구에 맞춰 어떤 블로그를 검색 이용자가 선호하거나 기피하는지, 또 이러한 블로그의 공통된 특징은 무엇인지 네이버 검색은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계속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네이버 블로그 검색 결과는 이러한 고민의 결과물이지만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여전히 좋지 않은 콘텐츠가 검색 결과에 노출되기도 하고, 정말 좋은 콘텐츠인데 검색에는 아예 노출되지 않거나 랭킹에서 많이 밀려 노출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 블로그는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블로그 같은데 왜 검색 랭킹에서 자꾸 밀리는지 그 이유를 알려달라."라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네이버 블로그 검색의 랭킹 알고리즘에 적용된 좋은 문서와 나쁜 문서의 패턴이 블로그와 문서의 좋고 나쁨을 완벽하게 구분할 수 없으며, 검색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계속 변경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질문에 드릴 수 있는 답변 역시 일부 법령이나 운영 원칙에 해당하는 사항을 제외하고는 "이렇게 하면 검색 이용자들이 좋아하지 않을까요?", "검색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블로그는 검색 결과에도 잘 나옵니다."라는, 어떻게 보면 두루뭉술한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근본적으로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어떤 블로그가 좋은 블로그인지' 그리고 또 '어떤 블로그가 나쁜 블로그인지'에 대해 네이버 검색과 블로거 여러분, 그리고 검색 이용자의 소통과 합의가 필요합니다.
 네이버 검색 공식 블로그의 '네이버가 알려주는 네이버 검색'이나 '콜라보 프로젝트' 역시 이러한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댓글에서도 "내 블로그는 무엇이 문제인지 봐주세요."라는 요청보다는 "내 블로그는 이러한 강점이 있는 블로그인데 검색 이용자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검색 결과에서도 그렇지 않은 블로그보다 먼저 노출되는 게 좋은 검색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이 네이버 블로그 검색의 발전에 더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반대로 "이런 블로그는 어떤 이유 때문에 좋지 않다."라고 말씀해 주시는 것 역시 랭킹 알고리즘 및 스팸 판별 시스템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와 같은 소통을 위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인기 블로거분들께 블로그 운영 노하우를 들어보고 이를 공유하는 시간도 준비하고 있으며, 블로그 검색 결과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 업계 종사자분들이나 블로그 강사님들, 리뷰 체험단 그룹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올바른 요구 사항에 맞춰 블로그 검색 결과를 개선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네이버는 네이버 검색이 생각하는 좋은 문서란 무엇이고, 좋은 문서를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는지 '네이버가 알려주는 네이버 검색'에서 매우 구체적으로 밝혀 드리고자 합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고, 잘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더욱 확대해 가면서 좋은 블로그 검색 결과를 만들기 위해 많은 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저품질 탈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줄 알고 기다렸는데 막상 열어보니 원론적인 이야기 같아 실망하셨는지요?

본문에서 말씀드린대로 네알검에는 '단기 속성으로 검색 상위에 노출될 수 있는 팁'이 없습니다.
만약 정말 그런 팁이 있더라도 그것이 일반 블로그에게 유용할지, 대량으로 생산되는 스팸 블로그에게 유용할지는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으로 더 많은 블로거분들께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네이버가 생각하는 블로그 검색 랭킹의 기준과 블로거분들께서 생각하시는 기준의 온도차를 맞춰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때문에 '개별 블로그 진단'이나 '미노출 사유 확인' 등 다수의 블로그에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없는 내용에 대해서는 개별 댓글 문의가 아닌 기존 및 앞으로의 네알검을 포스트들을 참고 부탁드리며, 네알검 포스트의 댓글로는 앞서 말씀드린 좋은 혹은 나쁜 블로그에 대한 의견과 사례들을 서로 공유/토론 할 수 있도록 공개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네알검-블로그검색'에서는 네이버가 검색 이용자들의 선호도를 판단하는 방식 중 출처의 신뢰도를 계산하는 'C-Rank 알고리즘'에 대한 내용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