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지도 회전·3D 입체 뷰 살린 '카카오맵'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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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9.19.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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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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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 관련 이미지 [카카오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카카오가 2009년 출시한 '다음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면 개선한 새로운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 안드로이드 버전을 19일 출시했다.

카카오맵은 국내 최초로 서버에서 지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불러오는 '벡터'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고정된 지도 이미지를 활용하는 게 아니라 자유로운 회전이 가능하다.

즉, 지도 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움직이면 지도가 기울어지면서 건물의 높낮이가 입체적으로 표시되며 지도를 회전할 수도 있다. 자신의 위치, 경로, 방향 파악 등이 쉬워진다.

3차원 공간 정보를 활용한 '3D 스카이뷰'도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의 지도 서비스가 위성·항공 사진을 통해 평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 3D 스카이뷰는 실제 모습을 반영했다.

카카오맵 관련 이미지 [카카오 제공=연합뉴스]

카카오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으로 공유한 3차원 정보를 활용해 서울과 성남 지역의 3D 스카이뷰를 제공한다. 대상 지역은 차례로 늘릴 계획이다.

원하는 목적지까지 가는 경로와 이동 방법을 알려주는 '길찾기' 기능도 개선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승용차, 대중교통, 도보 경로와 소요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버스, 카카오지하철, 카카오내비 등 교통 전문 서비스와 연동해 대중교통 시간표, 배차 정보 등을 업데이트하면서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카카오맵은 화면 하단의 '주변 추천' 탭을 통해 위치를 기반으로 한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컨대 강남역 주변 추천을 검색하면 현재 날씨, 주변 맛집 등을 알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맵 후기를 쓴 이용자에게 추첨을 통해 영화 예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이폰 운영 체제(OS)인 iOS 버전은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정확하게 연결함으로써 이동 영역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종합 솔루션 서비스"이라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계획을 밝혔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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